역시.. 잡 담



삼겹살. 역시 난 돼지고기를 너무 (지나치게) 좋아해. 처음부터 예고되었던 식사 메뉴 월드컵. 낄낄.
삼겹살은 사랑이고 곧 나이고(응?) 무튼 최고라니까.




蟲師むしし, 漆原友紀 만 화



蟲師むしし, 漆原友紀
충사, 우루시바라 유키

원래 네타를 안보고 무작정 뒤적거리다 작품을 보게 되는데 치유계라면 대부분 꺼버립니다. 그런데 충사는 조금 색다른 장르였습니다. (뭔가 끝들이 이상한 것 같았는데 자료를 찾다 알았음. 치유계라는 걸.) 기묘한 이야기들이 섞인 설화 같은 에피들이 진행되는데요. 이매망량 같은 벌레들의 짧은 단편으로 상상력과 소재가 참신하고 탄탄한 작품이었습니다. 꽤 오래된 작품이던데 최신작인 줄 알았음. 

'이 세상은 모르는 생명이 넘치고, 동물과 식물이 아닌 생명의 원생체를 가진 벌레. 그것들이 부르는 기이한 현상을 느끼는 인간만이 그 유현한 존재를 안다. 벌레와 인간을 잇는 존재, 그것이 충사인 자.' 벌레들이 일으키는 불가사의한 일들. 그런 일을 겪는 사람들이 찾아오거나, 소문을 듣거나, 여행하며 만나거나. 그런 존재들을 해결해 나가는 긴코. 뭔가 알 수 없는 좋은 느낌이 드는 작품인데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감정 따위 왤케 어려운겁니까. 왜 때문이죠. 음..뭔가 맑고 깨끗한 느낌이었나..무튼, 오랜만에 괜찮은 작품이 추가되서 좋았습니다. 만세.

생뚱맞은데 실제로 아는 풀들은 친절하지만은 않죠. 전 잔디밭만 좋아합니다. 가끔 볕에 누워서 잠잘 때 좋거든요. 그치만 어딜가나 풀에는 벌레가 있기 마련이죠. 벌레라면 끔찍질색펄쩍으으함. 벌레를 워낙 싫어하는거라지만 이 작화 만큼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작품이어서 좋았어요. 물론, 나오는 벌레들이 예쁜건 아닙니다-_- 허허. 

각 표지에는 점점 긴코상이 숨어있는 풀에 파묻힌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풀떼긴줄 알고 봤는데 틈에 사람이 있어서 추..충사답다 했습니다. 사실은 왜 거기있음..? (농담) 찾는 묘미가 있으니 표지도 보신다면 보시길. 왠만해선 추천작이라 하지 않는데 정말 좋았던 작품입니다. 뭐, 그렇다고 치유계를 뒤적거릴 일은 없겠지만. 리뷰를 작성하면서 찾아보니, 일본에서도 대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더군요. 여운과 느낌이 좋은 그런 만화입니다. 원작자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습니다. 




독 서. 잡 담



라틴어 수업, 한동일

유럽 대학의 평가방식은 학교, 교수 재량에 따라 다르지만 절대평가로 이루어진다.
라틴어의 성적구분
 Summa cum laude 최우등
 Magna cum laude 우수
 Cum laude 우등
 Bene 좋음/잘했음

평가 언어가 모두 긍정적인 표현을 쓴다. 긍정적인 스펙트럼 안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거나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스스로 발전에 대한 의미는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닌 '전보다' 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짧은 감상.
위는 책의 일부 내용을 요약한 글입니다. 많은 문장들이 있었지만, 저 요약한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음. 카피라이트가 있으니 내용에 대한 언급은 최소로 적음.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Non effiecitur ut nunc studeat multum, sed postea ad effectum veniet.'


그리고, 개념잡는 비주얼 뇌과학, 양자역학책. 빌림. 안읽을 책도 막 사들이는 나쁜 버릇이 있긴 하지만 빌린거니 조금은 다르겠지. 다 읽을 수 있을 거다. 아마도.

잡 담





상쾌한 아침, 낮이었던가. 파릇파릇. 풀들을 보면 시원해진다. 봄까지 자랐던 키 큰 나무들은 잘렸고 이것만 남았다. 남은 풀떼기를 보고 기억나지도 않는 쌍떡잎, 외떡잎, 활엽수, 침엽수를 생각했다. (-_-) 여름밤엔 풀벌레들이 많아서 괴롭지만 외출하면 지나갈 수 밖에 없는 곳. (벌레 딱 질색) 


秘密(完), 淸水玲子 만 화

秘密 1 - 12 (完), 淸水玲子

시미즈 레이코, 비밀. 꺄. 만화책, 애니로 봤다. 애니 포함해서 리뷰를 짧게 씁니다. 예전에 시미즈 레이코는 자신의 만화 모델이 '하이도'라 하는 인터뷰를 본 것 같습니다. 소싯적에 하이도 엄청 좋아했는데 그때 아마도 찾은 자료 같음. 비밀은 SF, 수사, 범죄, 미스테리 장르인데,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던 초반대에서 점점 흐르면서 재밌었고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애니보다 만화책의 퀄리티를 훨씬 사랑함. 이것도 지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서는 없지만 번역판으로는 세트로 현재 판매중이거든요.

솔직히 (타작품을 언급하는 건 싫지만) 코난보다 김전일을 좋아하고 김전일보다 비밀을 더 좋아합니다. 이유는 따로 설명할 필욘 없을 것 같고, 공통점은 전부 살인사건의 범죄를 밝히는 소재라는 점입니다. 범죄물이나 추리를 좋아하는 건 트릭이나 실마리를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점. 맞출때의 오만함과 틀려도 계속되는 발악.. 그리고 언급 안할 수 없는 주인공 마키. 마키. 키는 작지만 미모 봅니다. 비쥬얼 실화냐!! 이래서 2D는 사랑입니다. 버릴수가 없죠.

비밀 이외에 시미즈 레이코의 단편, 그리고 여러 작품 중에도 재밌는 작품이 많습니다. 한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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